삼족오 (三足烏 Samjogo)
아주 아주 오래 전, 친우와 여행(관광이 아닌)을 즐기던 젊은 시절
여기저기를 돌다가 ‘우리 것도 돌아보지 못하고 어딜 외국을 먼저 찾았었나’ 하는
반성과 함께 우리 옛 문화를 하나씩 찾아 돌아보게 되었고
여행과 더불어 우리문화에 대한 자료를 찾아 정리해서 남기면서
그 여행에 맞는 사업을 구상하며 홈페이지를 만들긴 했는데…
대표하는 캐릭터가 마땅하지 않았기에 “뭐 내가 하나 만들지~” 하고
무엇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삼족오’와 현무’ 그리고 12지신이 눈에 띄었기에
(이 당시엔 일반 사람들은 삼족오에 대해 잘 인식하지 못하던 시절)
캐릭터를 만들고 수정하고 결국은 삼족오’ 님으로 낙찰~
그리고 더불어 목걸이, 반지 등의 디자인과 제작도 관심이 있었지만
이건 도무지 어케 해야 하는지 감도 못 잡았었고
워낙 친구들과 술판, 이성에 홀려 있던 시절이라 까마득~히 (^_^;)a
한동안을 그렇게 즐기다가 결혼도 하고 어찌어찌 서로의 일상이
바빠지다가 보니 소홀하고 멀어지고 홈피와 대화방이 있던 싸이월드’도
네이버’에 밀려 어정쩡~ 관리가 안되고…
여튼 늙어버린? 이제야 캐드를 배우면서 기초는 만들어 봤는데~
우선 소량으로 주문해서 개인 판매방에서 인터넷으로 돌려볼까?
네페르티티 여왕 QUEEN-NEFERTITI 목걸이도 예전 여자친구가 소장하던
그 아름다운 디자인은 아무리 찾아봐도 없던데… 내가 한번 만들어 봐?
물레’와 전기 화덕’도 다시 구입해서 특이한 도자기도 구워 올려보구 등등
참말로… 해보고 싶은 것은 많고 많았었고, 지금도 많은데
어찌 정작, 제대로, 내 것으로 만들어 본 것은 없는지? (ㅜ.,ㅠ)a
내 원숭이 띠 & 희귀한 사주팔자’ 때문이라면 핑계’일 뿐이겠지 ㅎㅎㅎ